WorkStory - 개발자와 함께 성장하는 줌인터넷, 김태기 CTO님 편

줌인터넷에는 혁신적이고, 사용자의 입장에서 더욱 쉽고 편리하게 콘텐츠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는 개발자분들이 계십니다. 빅데이터팀, 핀테크개발팀, 포털개발팀, 부설 연구소 그리고 인프라 보안팀까지! 같은 개발실이지만 업무와 역할이 팀마다 천차만별인데요. 줌인터넷의 개발자분들은 어떻게 업무를 하고 있는지 또 맡고 계신 업무의 영역은 무엇인지 미래의 개발자분들과 줌인터넷에서 일하고 싶어 하시는 개발자분들의 궁금증을 말끔하게 해소할 만한 콘텐츠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줌인터넷에서 가장 열정적이시고, 최근 사내 이사님으로 선임되신 실력파 개발자이십니다. 줌인터넷 개발실 업무를 총괄하고 계시는 김태기 CTO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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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기 CTO : 안녕하세요, 줌인터넷에 근무한 지 6년 차로 접어들고 있는 CTO 김태기입니다.


Q. 개발실에서 하고 계신 업무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주세요.

김태기 CTO : 업무라고 한다면… 어떤 것부터 말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주어진 업무가 정해져 있는 게 아니거든요. 개발과 관련된 실무를 전반적으로 총괄한다고 볼 수 있겠네요. 우선,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채용입니다. 어떤 분이 저희 줌인터넷과 시너지를 내며 일할 수 있을지 생각하며 면접까지 담당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서비스 장애와 같은 문제들을 처리하고 있네요. 그 과정에서 개발의 방향성을 검토하고 함께 논의하고 있죠. 그 외에 구체적인 업무를 세세히 나열하기에는 너무 많네요.


Q. 정말 많은 업무를 담당하고 계시네요. 그렇다면 현재 줌인터넷 개발실은 어떤 업무를 진행하고 있을까요?

김태기 CTO : 줌인터넷의 서비스는 크게 금융포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콘텐츠 같은 경우에는 포털사이트 zum을 중심으로 줌 허브, 줌 뉴스와 같이 말 그대로 포털에 관련된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금융 서비스는 비상장주식 정보 서비스 Getstock이 있고, 작년에 오픈한 줌 투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요. 현재 새로운 금융 서비스 어플도 개발하는 상황입니다. 이제 각 개발팀은 담당 서비스에 맞는 개발 업무를 진행하고 있죠.


Q. 줌 투자 증시MAP은 저도 유용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국내 주식 관련한 증시 MAP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마침 줌 투자에서 볼 수 있어서 자주 이용하고 있던 참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고 계시는데, 그 과정에서 특별히 힘들었던 점이 있었나요?

김태기 CTO : 솔직히 말씀드리면 모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힘들지 않았던 프로젝트는 없었던 거 같아요. 그중에서도 최근에 진행했던 줌 투자 프로젝트가 가장 힘들다고 생각해요. 줌인터넷이 금융서비스에 첫발을 내디디면서 적응하는 과정이 순탄치 않았어요. 아무래도 자체 내부 인력으로 금융서비스를 만들다 보니까, 기술적으로나 업무적으로도 많이 낯설었죠. 개발자분들은 금융 전문가가 아니란 점에서 서비스 구체화에 애를 먹었던 거 같아요. 그러면서 기존의 개발자분들도 많이 바뀌고, 남아있던 개발자분들도 고민이 많으셨죠. 이런 과정을 이겨내고 열심히 하다 보니 지금의 줌 투자까지 올 수 있었네요.


Q. 포털 서비스와 금융 서비스는 어떻게 보면 전혀 다른 분야라고 볼 수 있으니까요. 아무래도 새로운 도전이었던 만큼, 쉽지 않았을 거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힘든 과정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었나요?

김태기 CTO : 동기 부여인 거 같아요. 개발적인 동기부여뿐만 아니라, 회사의 사업 방향에 대한 동기부여를 많이 받았습니다. 분명 기존과는 다른 금융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낯설고 고되지만, 그만큼 개발 커리어에 도움이 되겠죠. 덧붙여서 포기하지 않고 회사의 사업 방향성을 따라가면 그에 상응하는 기회도 따라올 테니까요. 무엇보다도 서로 으쌰으쌰하면서 격려해준 게 컸던 거 같아요. 다들 역량 있는 개발자분들이니까, 서로 믿고 개발에 몰두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순조롭게 풀려나가더라고요.


Q. 개발팀원들이 서로 끈끈한 이유가 있었군요. 이렇게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반대로 성취감을 느꼈던 순간이 있다면 언제였을까요?

김태기 CTO : 제가 아무래도 직책이 바뀌었잖아요? CTO를 맡기 전에는 개발자로서, 내가 만든 새로운 서비스가 구축되고, 직접 개발하고, 오픈했을 때 보람과 희열을 느꼈죠. 이런 성취감이 CTO를 맡으면서 좀 달라진 거 같아요. 지금은 개발실이 성장했을 때 가장 보람을 느껴요. 주니어였던 분들이 조금씩 커리어를 쌓으면서 어엿한 개발자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많이 뿌듯하죠. 팀 별로 스터디도 하고 적극적으로 의견도 내면서 커뮤니케이션하는 과정을 바라볼 때 ‘우리가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 든든함도 느껴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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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버지의 마음, 그런 느낌이네요.

김태기 CTO : 아무래도 제가 나이가 가장 많다 보니까 그런 느낌이 들 수도 있겠네요. 줌인터넷은 대부분 MZ세대로 이루어져 있어서 저하고 세대 차이가 날 수밖에 없죠. 그럴 때마다 조심스럽더라고요. 그래서 최대한 이야기를 듣고 조언해주고, 가끔 아쉬운 부분이 있으면 더 보완해주는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하고 있어요. 물론 저도 그 친구들에게 많이 배우기도 하고요.


Q. 개발실을 이끄는 역할이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네요. 저는 엄두도 못 낼 거 같아요. CTO님께서 말씀하신 커뮤니케이션에 궁금증이 생기는데요, CTO님께서 생각하는 줌인터넷만의 문화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김태기 CTO : 면접 중에도 지원자분들께서 많이 질문 주시는 내용이에요. ‘줌인터넷의 개발문화는 무엇이 있나요?’ 그럴 때마다 답변드리기가 애매하더라고요. 저희는 개발 어떤 개발 문화가 있다고 딱 잘라 말하기 힘들거든요.


Q. 특정한 개발 문화가 정해져 있지 않다는 말씀이신가요?

김태기 CTO : 네 맞습니다. 다른 회사 같은 경우는 데일리 스크럼이나 코드 리뷰를 한다든지 일종의 매뉴얼이 존재하거든요. 채용 과정에서 이런 것들을 강조해서 홍보하기도 하고요. 그렇다고 줌인터넷이 개발문화가 없다고 말씀드리는 게 아닙니다. 저는 개발 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할 뿐입니다. 개발문화를 만드는 건 팀장과 팀원들이죠.


Q. 아하. 팀마다 각자의 색깔과 개성이 있기 때문에 개발 문화도 그만큼 다양하다는 거군요?

김태기 CTO : 정확해요. 제가 틀에 박혀 있고 진부한 문화를 주고 싶지는 않아요. 그래서 각 팀에서 주도적으로 개발 문화를 만들어가는 걸 권장하고 있어요. 예를 들면 한 팀은 코드 리뷰뿐만 아니라, 자신이 겪은 오류나 장애와 같은 경험을 공유하고 이에 대해 리뷰하는 시간을 가져요. 줌인터넷은 도서 복지도 잘 갖춰져 있어서 스터디하기에도 부담이 없으니까 각자 배우고 싶은 분야를 정해서 스터디도 하고 있고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정말 강제하지 않는데도, 팀끼리 자체적으로 개발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어요. 저는 이게 진짜 개발 문화라고 생각해요.


Q. 만들어가는 개발 문화. 개발자 분들의 열의가 느껴지는 좋은 문화라는 생각이 드네요. 미래의 개발자분들과 줌인터넷에서 일하고 싶어 하시는 개발자분들이 계실텐데요, 그분들께 드릴 말씀이 있으실까요?

김태기 CTO :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점은 줌인터넷이 개발자분들이 성장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라는 점입니다. 줌인터넷은 주니어 개발자분들도 핵심적인 실무를 맡을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업무에 제한점을 두지 않는다는 거죠. 타 핀테크 기업과는 달리 개발자분들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업무를 분담합니다. 신입 개발자 분들도 시니어 개발자분들과의 교류와 커뮤니케이션으로 실무를 배울 수 있죠. 이런 과정을 거쳐서 그 분야의 폭넓은 업무를 경험하고 배울 수 있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줌인터넷은 책임감 있고 주체적인 개발자분들에게 기회를 드리고 있습니다.


Q. 실무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은 신입 분들에게 정말 큰 장점으로 다가올 수 있겠군요. 대신 그만큼 적극성과 강한 책임감이 중요하겠네요.

그렇다면 시니어 개발자분들은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까요?

김태기 CTO : 줌인터넷은 시니어 개발자분들께 개발에 대한 자율권을 드리고 있습니다. 시니어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역할이죠. 부족한 부분을 찾아 개선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안하고 개발합니다. 이미 많은 경험을 통해 실력을 쌓으신 분들이기에 배움의 욕구보다는 각자의 개발 욕심이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줌인터넷은 도전하고 시도하기에 최적의 환경입니다. 줌인터넷은 잘 갖춰진 시스템과 레거시를 가지고 있기에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마음껏 제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저희도 시니어 개발자분들의 개발 방향과 아이디어를 존중하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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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신이 하고 싶은 개발을 존중한다는 뜻이군요. 확실히 주체적인 개발을 원하시는 개발자분들께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겠네요. 마지막 질문입니다. 나에게 줌인터넷은 000이다.

김태기 CTO : 줌인터넷은 개발자와 함께하는 ‘성장’이다. 신입 개발자, 주니어 개발자 그리고 시니어 개발자분들까지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적극성과 참여도만 있다면 개인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큰 장점이죠. 이러한 부분에 대한 의지와 갈증이 있으신 분들께서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개발자와 함께 성장하는 개발실 이야기였습니다.

현재 줌인터넷은 다음과 같이 다양한 직무에서 개발자분들이 모시고 있습니다.(https://zuminternetrecruit.oopy.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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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줌인터넷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