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터넷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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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줌인터넷 포털개발팀의 프론트엔드 파트리더 황준일입니다. 이 글은 줌인터넷이라는 회사에 제가 남기는 마지막 족적이고, 스스로를 위한 회고이며 앞으로 이 회사에 합류하게될 분들과 근무 하시는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입사하기 까지

퇴사를 기념으로(?) 기술 이사님(저에겐 이제 인생의 은인이 되어주신..!)과 저녁을 먹었는데, 저에게 너는 왜 이 회사에 들어왔니? 라는 질문을 던져주셨습니다.

제가 충분히 실력이 갖춰진 상태고 적절한 방향으로 공부를 했다면 좋았겠으나.. 대학교를 다니는 4년 동안 스스로 다루는 기술에 대해 공부했던 경험이 거의 없었습니다.

가령

딱 구현에 필요한 수준의 공부만 했고 더 깊이 들어가진 않았던거죠.

그래서 네카라 같은 빅테크에 도전했으나 코딩 테스트 및 기술 면접에서 보기 좋게 깨지고 좌절했었죠.. 여러가지 개발 경험은 많았으나 그 경험의 방향이 조금 잘못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다시 차분히 취준을 하고 있을 때 프로그래머스 플랫폼에서 면접 제안이 왔습니다. 그렇게 줌인터넷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주신, 그 당시의 팀장님, 지금의 기술 이사님에게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

신입 때 나름 여러 회사에 면접을 보면서 느낀건, 일단 정적 실력은 당연히 갖춰야하고, 그 이후에는 운이 좋아야 한다는 점. 그리고 사람마다 다르지만 필자의 경우 내가 가진 가치와 역량을 알아봐주는 회사에 제일 매력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게 이 회사였죠 👍


입사 직후

(1) 근무 일정 조율

필자는 2019년 11월 1일에 입사했습니다. 대학교 막학기에 입사한 상태였고 필자는 모든 대학교 수업을 다 듣고 싶다 는 욕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기말고사를 보기 전까진 학교 수업이 없는 날에만 출근하겠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놀랍게도(?) 이게 받아들여져서 무척 배려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11월 ~ 12월에는 화요일에 4시간, 금요일에 8시간을 근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찌보면 회사를 다니면서 제일 설레이던 날들이 아닌가 싶네요.

(2) 좋은 동료들

입사 하고 나서 제일 먼저 들었던 생각은 너무 훌륭하고 본받고 싶은 동료들이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동료들의 깃허브나 블로그를 보면서 무척 자극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분들 처럼 되고 싶었습니다.

이 외에도 느끼는 감정이 많았는데, 이 때의 다짐으로 무척 열심히 2020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진행 했던 프로젝트

파일럿 프로젝트

줌인터넷에 입사하면 개발자들은 6주 ~ 12주 정도의 기간 동안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기간은 팀마다, 파트마다, 그리고 입사 시점의 상황 마다 복불복이라는점..!

https://zuminternet.github.io/images/portal/post/2020-01-20-ZUM-Pilot-provide-video/thumbnail.png

필자의 경우 주제별 영상제공 웹서비스 라는 내용의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이 때 제일 개발을 재밌게 했던 것 같네요 ㅎㅎ

큰 부담 없이(?) 오랫동안 하나의 프로젝트에 몰두할 수 있는 경험 자체가 무척 소중했습니다.

입사 당시에는 풀스택 서비스 개발자 였기 때문에 Java + SpringBoot + Vue + Webpack 이라는 기괴한(?) 기술스택으로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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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프로젝트가 끝나갈때 쯤에 신규입사자 교육에서 알게되었던 PlantUML 을 이용해서 이렇게 Markdown으로 UML을 그렸습니다. 사서 고생하는 스타일

파일럿 프로젝트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이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음.. 옛날 코드를 보니 스스로의 뒤통수를 후려갈기고 싶은 욕구가 드네요. 왜 그렇게 코드를 개똥같이 작성한거니?

줌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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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모바일은 필자가 처음으로 맡았던 프로젝트입니다. 이미 존재하는 서비스를 서스테이닝 하는 작업들 위주였기 때문에 어렵진 않았으나 프로젝트 구조를 파악하면서 굉장히 감탄했습니다.

관심사 분리라는 개념이 이 프로젝트를 접하면서 격하게 와닿았습니다.

프론트엔드는 어떻게 그리는가 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모든 컴포넌트와 컴포넌트에 대한 데이터는 API에서 내려주고, 프론트엔드는 API가 설계된 내용을 기반으로 UI를 만들 수 있도록 된 상태였죠. 즉, backend는 무엇을 그릴 것인가 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컴포넌트가 만들어진다거나, 컴포넌트의 UI가 변경되는게 아니라면 API의 변경만으로 대부분의 서스테이닝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필자가 처음 프로젝트를 맡았을 때는 CSR 방식으로만 동작하고 있었고,

기술스택은 Java + Springboot + Vue2 + Vuex + VueRouter 를 쓰고 있었습니다.

https://zuminternet.github.io/images/front/post/2021-12-06-zum-portal-core-js/1.png

SpringBoot에서 build된 frontend를 실행해주는 형태였고, API에 대한 게이트웨이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그리고 Webpack을 무척 deep하게 쓰고 있었는데, 이 아티클에서 다루긴 무척 힘들고

궁금하다면 위의 아티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webpack 설정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하고 최소한의 설정으로만 유지 중입니다.

어쨌든, 제가 줌 모바일을 담당하게 된 직후에 사수님이 NodeJS 기반의 자체 코어 패키지를 제작했고, 이를 줌 모바일에 우선적으로 적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Spring Boot를 NodeJS로 전환했으며 SSR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https://zuminternet.github.io/images/front/post/2021-12-06-zum-portal-core-js/4.png

자세한 내용은 모바일 줌 SpringBoot → NodeJS 전환기 (feat. VueJS SSR) 에 나와있답니다!

여담이지만 SSR 운영 난이도는 정말.. 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디서 문제가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존재랄까..?

힘내요 프론트엔드파트..!

줌 프론트 백엔드 프로젝트

줌 모바일 프로젝트와 거의 동시에 인수인계 받은 프로젝트는 줌 프론트 백엔드 프로젝트 였습니다.

줌 프론트(zum.com)에 필요한 데이터를 정제해주는 각종 서브 프로젝트가 있었습니다.

위와 같은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진 데이터는 [https://zum.com/api/common](https://zum.com/api/common) 이라는 endpoint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처음에 프로젝트를 받았을 때는 대부분의 기능이 줌 프론트 프로젝트 내부에 있었기 때문에 할게 많지 않았습니다.

다만 줌 프론트 백엔드 프로젝트에서 줌 모바일에 필요한 데이터를 정제해서 내려주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분리시키는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줌 모바일 백엔드 프로젝트

앞선 내용 처럼 기존의 줌 프론트 백엔드 프로젝트는 줌 모바일 프로젝트에 필요한 데이터도 만들어서 내려주고 있었는데, 다시 앞선 내용 처럼 줌 모바일에서의 변경사항은 대부분 API 수정을 통해 반영되는 구조였습니다.

덕분에 이게 줌 프론트 백엔드 프로젝트인지, 줌 모바일 백엔드 프로젝트인지 구분이 안 되기 시작한거죠.

그래서 모바일과 관련된 코드들을 뜯어서 새로운 프로젝트로 구성했습니다.

아키텍쳐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보자면, 포털이라는 서비스 특성 때문에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가져올 필요가 없었고 모든 서비스로직에 대해 캐싱을 적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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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앱 실행 시점
    • APP 시작 → 각각의 스케쥴러 interface에 대한 구현체 instance를 가져옴 → 특정 cron 마다 스케쥴러 interface의 메소드(refresh) 실행 → refresh를 실행할 경우 cache 갱신
    • 캐싱 조건을 통과하지 못할 경우 기존 캐싱 데이터 유지
  2. endpoint 접근 시점
    • controller에서 facade 호출 → facade에서 실행하는 service(스케쥴러 interface)에서 get method를 실행 → 캐시 데이터 반환

위와 같은 과정을 통해 endpoint에서는 무조건 캐시된 데이터를 반환하도록 작업해놨습니다.

직접적인 endpoint를 아티클에 언급하긴 그렇고, 프론트엔드 서버에서 호출하는 endpoint 하나만 소개해보자면 https://m.zum.com/api/template/news 인데 무척 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있음에도 응답속도가 무척 빠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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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결과적으로 줌 모바일 백엔드 프로젝트로 코드를 잘 분리했고, 본의아니게(?) 퇴사하기 직전까지 운영을 했습니다.

크롬 확장프로그램

어쩌다보니(?) 크롬 확장프로그램에도 발을 담갔는데, 확장프로그램의 경우 서버가 없고 사용자 데이터에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무척 민감했습니다.

말하고자 하면 정말 끝이 없기 때문에 😢…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크롬 확장프로그램 개발 회고 의 내용을 참고해주세요!

지금은 구글에서 manifest v3 가 나온 상태라서, 신규 확장프로그램을 만든다면 아마 저 아티클의 내용과는 또 다른 문제들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필자의 경우 manifest v2를 기준으로 만들었습니다)

스타트줌

확장프로그램의 연장선(?)으로 스타트줌(start.zum.com)이라는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지금은 다시 한 번 개편하여 완전 새로운 모습이 되어서 옛 모습이 아예 사라진 상태입니다.

3 기존의 스타트줌

4 이번 달(2022. 05)에 개편되어 새로 런칭된 모습

어쨌든 이 프로젝트의 경우 풀스택 개발로 진행했습니다.

백엔드는 혼자서 했고, 프론트엔드는 사수님과 같이 진행했는데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시점에 만 1년차를 채운 상태였기 때문에 대부분의 업무에 익숙했었고 덕분에 빠르게 런칭할 수 있었습니다.

투자 프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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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프론트(https://invest.zum.com/)는 앞선 과정을 토대로 정말 밑바닥 부터 차근 차근 다시 쌓아올린 프로젝트입니다.

그런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에 대한 아티클을 남기지 못한 것이 천추의 한이 되네요. 이 또한 남겨진 사람의 몫이 아닐까요? (보고 있나요 선규님!?ㅋㅋ)

대선 이벤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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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에 대선이 있었는데, 대선을 위한 이벤트 페이지 제작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올해 초에는 다른 업무를 접어두고 대선 이벤트 페이지를 우선적으로 개발했습니다.

PC의 경우 신입 개발자 분과 페어로 진행했고, Mobile의 경우 처음으로 회사에서 React(정확히는 Next)를 적용한 프로젝트였습니다.

지속적으로 서비스하는 페이지였다면 아마 Next를 바로 사용하자고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이벤트 페이지였기 때문에 이벤트성으로 신기술을 적용해봤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도메인을 내린 상태지만.. React를 처음으로 실서비스에 적용했었기 때문에 저에게는 나름 의미있던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페어프로그래밍을 통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했었기 때문에 제가 가진 노하우를 전달하고 vscode에서 intellij를 사용하도록 유도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intellij 만세!)

투자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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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모바일(m.invest.zum.com)은 대선 이후(3월 중순)에 만들기 시작했고, 5월 초에 오픈했습니다. 동시에 줌 모바일의 투자탭증시탭도 만들었고, 투자탭/증시탭 데이터를 만들기 위해 모바일 백엔드 프로젝트에 대한 작업도 필요했습니다.

투자 모바일은 vite 를 도입했는데 만족도가 너무 높아서 앞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들도 가능하면 vite 를 쓰도록 가이드 하는 중입니다.

다만 SSR이 기존의 vue-cli를 사용하는 것과는 차이가 좀 있어서 어느정도 삽질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코어 프로젝트

https://zuminternet.github.io/images/front/post/2021-12-06-zum-portal-core-js/thumbnail.png

필자가 입사했을 때 사수님이 express를 기반으로 자체 코어 라이브러리를 만들었습니다. 그 후에 점점 기능이 비대해지면서 이럴바에는 nestjs를 쓰는게 낫겠다 싶어서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했고, 추가적으로 캐싱 + 스케쥴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 외에 팀원들이 테스트 코드를 붙이기도 하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패키지를 만들기도 하는 등(NestJS Custom Caching Decorator 만들기) 여러 과정들이 있었습니다.

원래 부끄럽지 않은 코드로 작성해서 github에 공개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목표를 이루기에는 주어진 시간이 무척 부족했네요.. 😢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Zum Portal Core JS 소개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떠나간 사수님

줌인터넷을 다니면서 제일 좋았던 점 중 하나는 듬직하고 믿을 수 있는 사수가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좋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 기술을 편식하지 않고, 유지보수라는 관점에서 그리고 좋은 코드라는 관점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고민할 수 있도록 가이드 해주신 덕분에 개발자로서의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무척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직접적으로 내색은 하지 않았으나, 그리고 직접적으로 가르쳐주진 않았으나(?) 프로젝트에 잔류하는 수 많은 코드를 통해 사수님이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들을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했다면, 적극적으로 빨대를 꽂았다면(?) 더 많은 것들을 얻어갈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그렇게 믿음직스러웠던 사수님이 작년 9월에 떠났습니다. IT 업계는 좁기 때문에 어디선가 또 마주치기를 기대합니다 😁🙏

이대로 마무리하긴 아쉬워서 사수님이 개인 블로그에 작성한 글 몇 편을 소개합니다.

길지 않기 때문에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더 확실하게 다가오는 글들입니다.


파트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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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작년 이맘때 처음으로 줌인터넷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분들을 모셔왔습니다.

이후에도 꽤 많은 채용 프로세스를 진행했고, 퇴사하기 직전까지 의도치 않게 굉장히 많은 분들을 면접을 통해서 만나뵐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채용을 하는 입장이 되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회사를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필자 같은 개인이 아니라 사측에서 조금 더 적극적, 조직적으로 이런 회사가 있다고, 어떤 가치들을 제공해줄 수 있다고 알리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

줌인터넷 프론트엔드 파트는 아직 만 1년도 채우지 못한 신생 조직입니다. 이런 파트에 새로운 사람들을 뽑아서 많은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한다는 것 자체가 필자 같은 주니어 개발자에게는 버겁고 힘들고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내가, 그리고 우리가 어떤 경쟁력이 있을까? 어떤 무기가 있을까? 어떤 리소스를 활용할 수 있을까? 어떤 가치를 제공해줄 수 있을까? 에 대해 매일매일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한 수단 중에 하나가 바로 피드백 입니다. 필자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보고자 한 것이죠. 코드에 대해서, 면접에 대해서, 앞으로의 공부 과정에 대해서, 방향성에 대해서, 모든 지원자에게 피드백을 하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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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좋은 신입 개발자가 많아져야 결과적으로 IT 업계 자체가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IT 업계가 성장한다면 결과적으로 나에게 돌아온다고 생각했습니다. 꼭 이 회사에 입사하는게 아니더라도, 우리 회사 면접을 통해서 더 좋은 회사에 가더라도 결과적으로는 득이 된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부디 그렇게 되기를.. 🙏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

채용을 진행하면서 나는 어떤 사람들과 일하고 싶은걸까? 라는 고민을 했습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결국 위에서 언급한 것들은 결과적으로 필자가 추구하는 스스로의 모습 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나 스스로가 저렇게 되고 싶고, 저런 분들과 일하고 싶었습니다.

자잘한 고민들

이스트소프트에서는 효과적으로, 효율적으로 라는 기업 가치관을 추구하고 있고, 이를 이스트소프트 조직성장실에서 계열사에 있는 모든 구성원을 대상으로 교육 중입니다.

그래서 필자 또한 줌인터넷은 그렇게 일하고 있는건가? 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했으며 고민에 대한 결론을 실천하려고 무척 애썼습니다.

돌이켜보니 눈물 겨운 시간들이었는데.. 어쨌든 참 많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돌이켜 생각해보니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이야기는 필자 보단 파트원들이 구체적이고 재밌는 의견을 많이 제시했었습니다.

결국 필자가 시도했던 것들은 파트원들이 제시했던 의견들 중에서 정말 합리적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줌인터넷의 장점 중 하나가 추진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추진할 수 있게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입니다. 이건.. 마치 회사를 리팩토링하는 기분이랄까..?

그래서 필자는 줌인터넷이 100점짜리 회사는 아니여도 70점 ~ 80점은 된다고 생각하며,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100점을 향해 차근 차근 나아가는 중이라는 점입니다. 조금만 더 그 속도가 빨랐으면 하지만..

굉장히 하고 싶은 얘기가 많지만, 이 또한 개인 블로그에 정리해볼 생각입니다. 사실 2021년 회고 에 어느정도 다뤘습니다


김태기 CTO님

김태기 CTO님은 제가 입사하는 시점에는 팀장님이셨는데, 정신차려보니 지금은 CTO 라는 직책을 달고, 정말.. 정말.. 많은 일을 하시는 중입니다. 😅

2020년에 필자가 개인 블로그에 남긴 회고중에 좋은 개발자에 대한 부분이 있습니다.

일부분 발췌를 해보자면,

  • 내가 생각하는 좋은 개발자의 덕목은 좋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 우리 팀장님 또한 그렇다.
      • 이 글은 팀장이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한 것인데 읽으면서 굉장히 마음에 와닿았다. 14
    •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주변을 이끌어 가는 사람과 일할 수 있는 것은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위와 같은 내용입니다.

솔직히 실무자 입장에서 줌인터넷의 2021년, 그리고 2022년은 무척 힘들었습니다. 굉장히 많은 일들을 했고, 쉴틈없이 달려왔다. 그럼에도 버틸 수 있었던건 입사 초에 마음 한 구석에 새겨놓았던 저 문구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이 문구를 잊지 않기 위해 다시 되새겨봅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 저를 잘 낚아주셔서(?), 믿어주셔서,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이사님도 시간 되실 때 기술블로그에 투고하시길 바랍니다 😁


회식

사실 회식을 자주 하진 않았으나, 입사 직후에 신라호텔, 조선호텔을 연속으로 갔던게 무척 기억에 남네요. 그 외에도 고속터미널에 있는 메리어트 호텔과 서초에 있는 오마카세, 삼성역에 있는 오마카세 등 비싸고 맛있는 곳(?)을 갔던게 기억납니다.

(1) 신라호텔

입사 직후인 2019년 12월에 첫 회식을 했습니다. 팀 내에서 파일럿 프로젝트 중간 발표를 했던 날이었고 첫 회식 장소가 신라호텔이여서 무척 감탄했던 기억이 납니다. 무엇보다.. 그 당시에 팀원이 20명이 넘었는데 다같이 신라호텔 간다고 해서 놀랐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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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3년전의 그대여.. 똥손은 어쩔수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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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호텔은 특이하게 와인을 한 잔 무료로 제공해줬습니다. 고기랑 같이 먹을 때 어울리는 맛으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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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조선호텔

조선호텔은 2020년 1월에 갔습니다. 한 달 만에 바로 조선호텔을 갔으니, 신입 입장에서는 생각보다 돈이 많은(?) 회사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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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월 부터는 코로나의 여파로 회식을 할 수 없었답니다 😢

(3) 유키즈시 (일식 오마카세)

그렇게 어느정도 코로나가 잠잠해진 후에 갔던 곳은 일식 오마카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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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처음으로 먹어본 오마카세였는데 무척 맛있었습니다. 삼성역에 있는 유키즈시 라는 곳인데 지금은 런치 디너가 18만원이라 회식비를 정말 많이 아껴야 갈 수 있는 곳이 되어버렸네요 😢

호텔 뷔페보다 훨씬 맛있었고, 양도 무척 많아서 대만족 했던 기억이 납니다.

(4) 서초역 호시노소라 (초밥 오마카세)

제가 모셔온 파트원 분들과 제대로된 회식을.. 무려 2021년 12월에 하게되었습니다. 원래는 앞서 소개했던 유키즈시를 가고 싶었는데 가격이 너무 올라서 회사 근처에 있는 곳으로 갔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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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파트 내에서 이런 회식을 처음 했던거라서 한 편으로 죄송하기도 했고, 또 무척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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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볼도 참 맛있었네요!

(5) 메리어트 호텔 (고속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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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에는 고속터미널에 있는 메리어트 호텔에 갔습니다. 이곳의 시그니쳐는 랍스타인데 랍스타를 못찍어서 아쉽네요 ㅎㅎ

(6) 송별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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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에 제가 모셔왔던 파트원중 한 분이 갑작스럽게(?) 퇴사를 하게 되어서 부랴부랴 송별회식을 했습니다. 회사 앞에 있는 새로 생긴 고깃집(제줏간)에 갔습니다.

직원분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셨는데 첫 고기를 다 태워버리셔서(?) 분위기가 안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ㅋㅋ

신입이었지만 본받을 점이 너무나 많았고 알게 모르게 많이 의지를 했었기 때문에 무척 아쉬웠습니다. 업계가 좁기 때문에 어디서든 만나겠죠!? 서로 어떤 모습이 되어서 마주치게 될지 기대 되네요! (보고 있나요 도경님!?)

(7) 송별회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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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터넷에서의 마지막 회식은 저를 위한 송별회식입니다. 역삼에 있는 하몽하몽 이베리코 에서 먹었는데 마지막이라는 생각 때문인지는 몰라도 저에게는 제일 재밌고 의미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휴가인데도 참석해주신 재민님.. 다시 한 번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


그래서 왜 떠나는가

필자는 이 회사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 거의다 해봤다고 자부합니다. 사실 아직도 이 회사에서 기술적으로 해결하고 싶은 문제들이 무척 많습니다.

2020년 9월에 만 1년이 안 된 시점에 재미로 지원했던(?) N사에 운 좋게 최종면접까지 올라갈 수 있었는데, 정말 머릿속에 묵직하게 자리 잡은 질문이 있었습니다.

“정말로 현재 회사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무언가를 해봤다고 생각하시나요?”

이 대답에 당당하게 “네!!!!!!!!!!!!!!!!!!!!!!” 라고 이야기 하고 싶었습니다.

그 후에 이러저러한 사정이 있었고, 결과적으로 새로운 일이 하고 싶어졌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개인 블로그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그래서 마음을 굳혔습니다.


결국 이 글을 통해 하고자 하는 제일 중요한 이야기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결국 줌인터넷이라는 회사에 대한 필자의 라이프사이클(생명주기)를 통해 이 회사에 간다면 이런 방식으로 일을 하는구나 를 전달하고자 함입니다. 가는 사람이 있다면 들어올 사람도 있어야 회사가 굴러간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줌인터넷을 좋아했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좋아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회사가 정말, 정말 잘 되기를 간절하게 바랍니다.

그러니까 이제 직접적으로 줌인터넷에 대해 직접적으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장점

단점

필자가 생각하는 꼭 필요한 장치

이 외에도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정말 너무 너무 많지만, 이제부터는 남은 사람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금주에 있었던 파트리더 회의 때 김태기 이사님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보라고 했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할까 고민하다가 제가 줌인터넷에 근무하면서 간절히 바라던 것들을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누군가가 퇴사할 때 줌인터넷에 근무할 수 있어서 좋았고, 행복했었고, 자부심이 있고, 간절히 잘 되길 바란다 고 이야기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스스로가 당당하게, 자신있게 내뱉을 수 있게 해보자고 다짐했습니다. 그래서 이야기해봅니다.

저는 줌인터넷에 근무해서 정말 좋았고, 행복했었고, 줌인터넷 출신이라는 자부심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회사가 정말 잘 되길 바랍니다.

저와 같이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앞으로도 있기를 기원합니다 🙏

저와 함께 일했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압도적으로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